예전 생각이 납니다.
어딘지 기억도 가물가물
산골짝 물가에 산중 절간같은 집이 있어
거기가 골동품 상점 같기도 하고.
개업집인지 잔치집인지 각지에서 오신 손님들과
소리 가락 한자락 하는 일이 벌어 질라나?
일면식 없는 사람들이 오락가락
하여가네 꿈속인가 생신가 지금도 오락가락입니다.
그 메나리 경화선생?께서 아니 선수께서 소생 글 한줄을 읽고
이리도 구구절절 사설을 해 줄 일이야!
아득하고 아득하여라!
어느핸가 물빛출판기념회를 큰 연회장에서 열었지요.
메나리회장 시절이지 싶네요.
술도 별로 못 자시는 사람이 회장이라고, 몇잔 자신후 먼저 취기가 올라 숨어버린 일도 기억이 남니다.
반가워서 두서없이 적다가 시간 오버했다는 초인종소리가 들리는듯하여 줄입니다.
딴죽은 또 어느 하늘 아래서 사는지요?
안부 전해 주시길.
산청에서 일흔 고개 앞에선 옛날의 두칠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