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관음도 > 토론해봅시다

본문 바로가기

수월관음도

 

배정향

 

아버지 백설기 한 접시 가져왔어요. 백설기에는 따뜻한 숭늉이 제격이지

숭늉 가지러 돌아 섰을 때 꿈이란 걸 알았다불가마 같은 삶 앞에서 아버

지 흘린 땀방울, 피방울, 땀방울, 피방울의 검붉은 심연. 이상하여라 꿈속

에선 방울 방울 무리지어 어둠속에서도 반짝이는 냇물이었다1)옴 소로

소로 바라소로 바라소로 소로소로야 사바하 2)목 마른 자 이 샘에 와 물 마

시고 또 마셔라 연꽃들도 산호들도 보석구슬들도 노래하고 있었다. 아버지

나는 지금 두 손을 들고 서 있어요. 당초문과 파도문의 귀한 옷자락은 누구

의 것입니까 아버지 무우 백설기 한접시 가져왔어요. 배추나물 무침,부추

물 무침, 배추나물 무침, 부추나물 무침 아직도 내 귀에 들리는 소리

넘을 수 없는 벽

 

 

 

 

1)모든 중생이 기갈에서 청량을 얻는 진언

화엄경 입법계품의 내용 

2)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신약성경 요한복음 414절 말씀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24
난청/ 이규석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0
406
923
햇살이 풀잎 위에/김 용 순(974회 토론작)
봄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
330
922
마음 수련 중
쎄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392
»
수월관음도
배정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322
920
꼭지 달린 하트_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226
919
가을의 귀 / 전 영 숙 (973회 토론작)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309
918
할아버지 지정석 / 정 정 지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341
917
멀리 있는 나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254
916
없었다는 듯
1
배정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289
915
몽당 크레파스
1
쎄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350
914
과속방지턱을 넘으며
1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276
913
지산겸(地山謙)*, 깊고 낮음 속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508
912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서/ 김 용 순
1
봄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293
911
여름의 숨구멍 / 전 영 숙 (972회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331
910
시치미 떼다 /곽미숙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244
909
열대야 / 이규석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383
908
말의 즙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348
907
그날 그 눈물없던 때 /정 정 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356
906
이상한 장독
배정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257
905
단물 / 전 영 숙 (971회 토론작)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424
904
여름은 부재중
달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264
903
늦은 저녁밥 먹을 때처럼 따뜻하다/김 용 순
봄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248
902
행복2 ㅡ김미숙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318
901
질투/ 이규석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310
900
산아래 주저앉아 / 정 정 지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313
899
너와나는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288
898
제주의 귀신꽃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307
897
앨범을 넘기다, 잠시 /곽미숙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292
896
나의 영감님/ 이규석
2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321
895
띠풀꽃* 손짓
1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409
894
달에서 첫날 저녁
2
배정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242
893
새가 없다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371
892
거리 두기 ㅡ김미숙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247
891
둥글고 환한 속 / 김 용 순(970회 토론작)
봄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264
890
순자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300
889
감자를 앞에 두고/ 이규석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347
888
배반의 장미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308
887
詩 의자
2
꽃나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302
886
막둥이 ㅡ팔음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305
885
풍선 처리하기
하루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254
884
젖은 분홍 / 전 영 숙(969회 토론작)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318
883
걱정없는 저녁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5
336
882
꽃의 시간 ㅡ곽미숙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1
299
881
거울 앞에서/ 이규석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1
284
880
작지만 실한 / 전 영 숙 (968회 토론작)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1
425
879
생일축하
4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1
427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Copyright © mulbit.com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