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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해봅시다


 

 

 

윤슬

             수  하

 

일렁이는 물결 위로

가득한 겨울 햇살

싸이렌의 마법처럼

홀린 듯 황홀하다

 

바람이 춤 추게 한 

욱수천 잔 물결

반짝일 때마다

아득한 은하수 별들이 

나타났다 사라진다

 

이승의 아침

뾰족한 빛살이

날개짓 물잠자리처럼

물결 위로 앉았다가

떠나기를 반복한다

윤슬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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