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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집게팔음(김미숙)

 

 

뽀얀 빨래가 널려 있는

이웃집 옥상

바람결에 한껏 나부끼다가

바닥에 떨어진 애기옷

 

그 집 빨래가 널리는 날

돌풍이 불면 불편한 내 마음,

당장이라도 날아갈 것만 같아

자꾸만 조바심 친다

 

빨랫줄은 허름한 집게 서넛 뿐

단돈 천 원이면

손가락만한 집게 한 봉지

새로 살 수 있는데,

 

돌개바람에 휩싸이는 낙엽

칠월 하늘을 맴돌던 잠자리 몇 마리

빨랫줄에 나란히 내려앉아

애기이불 꼭 붙잡고 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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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숙샘 시가 점점 좋아지는 이유가 상응을 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시 전체도 빨래집게와 애기옷 잠자리가 서로 상응하고 있다 나와 사물이 서로 호응하고 있을 때 좋은 시가 된다 둘째연 "불편한 내 마음'은 겉으로 드러내지 않음 좋겠다 '돌개 바람에 휩싸인 낙엽'은 앉아 있는 잠자리와 어울리지 않는다  이 행을 빼도 되겠다 시가 좋아지고 있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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