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밭 / 정정지 > 토론해봅시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토론해봅시다

토론해봅시다

|
22-11-07 17:31

억새밭 / 정정지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수 586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 - Up Down Comment 전 체 목 록

                 억새밭

 

                           정 정 지

 

산 중턱

억새가 무리를 이루고 있는 곳

 

한 사람이 와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라고 외쳤다

끌어안고 있기엔

무거운 이야기를 쏟아냈다

 

억새는 

은빛 파도로

그를 쓰다듬었다

 

꽉 막혔던 그의 가슴속에

햇살이 비집고 들어왔다

 

아무데서나 비울순 없지만

쏟을 곳이 필요한 

쌓이는 무거움

 

때로는 사람이

한갓진곳 억새밭 되어

누군가의 무거움을

받아 안기도 한다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산을 내려가는 그에게

억새가 손을 흔들었다

 

                    


TAG •
  • ,
Up Down Print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 '1'
  • ?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1-15 18:13
    팔음
    산문적이지만 시적으로 형상화되어 좋다
    침묵
    4연 들어갔다 -들어 왔다
    서강
    때로는 사람들이 - 때로는 내가
    필요한 쌓이는 무거움 -필요한 무거움
    이규석
    시를 2행으로 가다듬어도 좋겠다
    조르바
    억새가 무리를 이루고 있는 곳  -무리를 이루고 있다
    5연이 설명적이다
    선생님
    시가 따뜻하고 좋다
    3연 좋다
    5연 6연 걸린다 없어도 되겠다
위로  전 체 목 록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토론해봅시다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48 시 공화국 ㅡ팔음김미숙 2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2-27 422
647 낮달의 계절 / 전 영 숙 (935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2-27 393
646 오늘도 그림자는/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2-27 567
645 꽃 속에 들어가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2-27 501
644 제935회 <물빛> 정기 시토론회/ 사라진 눈/ 조르바 1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2-27 384
643 때로는 할 말 없을때도 있다 /정 정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2-27 521
642 뱅고니초등학교 2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2-13 319
641 제934회 <물빛> 정기 시 토론회/ 저녁 무렵/ 조르바 1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2-13 426
640 상처를 내며 상처를 / 전 영 숙 (933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2-13 375
639 꼬깜카페/곽미숙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2-13 779
638 묵직한 그림자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2-13 492
637 깃발을 받아들고 / 정정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2-13 567
636 왼손ㅡ김미숙 2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2-12 424
635 멀고도 가까운/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1-08 621
634 불을 쬔 듯 / 전 영 숙(932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1-07 814
» 억새밭 / 정정지 1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1-07 587
632 (제932회) 자기 보호 -김미숙(팔음)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1-07 517
631 여름밤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25 427
630 제931회 정기 시토론회/ 견딘다는 일/ 조르바 1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25 498
629 대가 ㅡ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25 422
628 힘을 다 빼고 오는 / 전 영 숙(931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25 499
627 말이 시시하다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25 868
626 39집 원고-남금희 수정본 & 서문-김주희 선생님께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7 512
625 39집 원고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7 428
624 만약에 / 전 영 숙 (930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1 487
623 10월 토론작 - 근기, 그 위대한 힘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1 374
622 토론작, 독도 가라사대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1 568
621 제930회 정기 시 토론회/ 해우소에서 만나다/ 조르바 1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1 669
620 물빛 39집 원고(남금희)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1 618
619 맨발로 오르다 / 고미현 (930회 물빛 토론작) 1 침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1 550
618 물빛39집 원고 박수하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1 840
617 토론작. 꽃의 프로포즈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1 495
616 안부 (930회 토론작) 1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1 688
615 물빛 39집 원고 (고미현)- 수정 침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0 614
614 물빛39집 원고 (곽미숙)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0 452
613 물빛 39집 원고 (이규석)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10 605
612 물빛 39집 원고 (전영숙)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09 510
611 물빛 39집 원고(정해영) 하이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09 343
610 물빛 39집 원고 (정정지) 목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10-03 513
609 ★물빛 39집 원고- 팔음 김미숙★ 1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9 633
608 핏빛여명 ㅡ팔음 2 팔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7 680
607 살패의 원인 1 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7 344
606 반가사유 / 전 영 숙 (929회 토론작) 1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7 693
605 제929회 정기 시토론회/ 가을신전/ 조르바 1 조르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7 342
604 왕의 귀환/곽미숙 1 해안121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7 505
603 꿈 나들이(2) / 이규석 1 corner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9-27 611
‹ Prev 1페이지 2페이지 3페이지 4페이지 5페이지 6페이지 열린7페이지 8페이지 9페이지 10페이지 다음 Next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