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장날-한아름 욕심을 내자면... > 작품을 읽고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작품을 읽고

|
02-09-05 01:31

하동 장날-한아름 욕심을 내자면...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전 체 목 록
하동 장날

우시장에는 많은 소들이 모입니다
소는 슬픈 눈으로 팔려갑니다
음매 음매 우는 송아지와 어미 소가 갈라질 때도 종종 있습니다
주막에선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가나
뒷산은 진달래꽃이 한창입니다
아 봄날의 어디에선가 날아온 무심한 빛살 하나
텅 비고 난 우시장에 저리 한가로이 노닙니다

-------------------------
*****구름바다님 [하동 장날] 잘 읽었습니다
봄날의 엷은 빛살 하나가 우시장에 노닐고 뒷산은 진달래가 한창인
정경이 그려지는 데요
제 욕심은 이 풍경들이 좀 더 강렬했으면 좋겠거든요

4행의 [주막에선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가나]에서
시골장날의 걸지고 왁자지껄한 정담이 오가는 주막풍경이었으면..

6행의 [무심한 빛살 하나] 에서
꽃샘추위속에서도 진달래꽃을 피운 약동하는 흐드러진 봄의 빛살이
우시장에 환장하게 내리 꽂히는 광경이라든지요

제 주문에 신경쓰시지 마시옵소서 구름바다님~.~

눈물겹도록 환한 봄볕과 흐드러진 진달래꽃과 뒷산의 뻐꾸기소리가
화자의 가슴을 뒤집어놓는 그런 강렬한 시가 갑자기 그리워지네요
그래서 차분하고 조용한 정경의 시에다가 별스런 주문을 했지요?
님의 뜻대로 가옵소서

아마 제가 그렇게 쓰고 싶었던 모양이예요
저보고 쓰라고 하면 아마 그렇게 썼겠지요?

2행의 [소는 슬픈 눈으로 팔려갑니다]에서
예를 들면 [우리집 순돌이는 슬픈 눈으로 팔려갑니다]하면 무리가 없는것 같은데 그냥 전체 소를 얘기하는 것이 되니까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제 생각이 틀리다면 벗님들께서 지적해 주셔요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1 답변글 정정지님의 시 <그렇게 될 수만 있다면>에 대하여, 정정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05-30 789
210 은장도님의 [窓]을 읽고, 인기글 이진흥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05-20 1070
209 조우기님의 <가인아>를 읽고 이도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05-16 879
208 답변글 조우기님의 <가인아>를 읽고 조우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05-17 833
207 김학원 선생님의 [아침]을 읽고, 인기글 이진흥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05-15 1022
206 답변글 김학원 선생님의 [아침]을 읽고, 김학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05-15 811
205 서경애님의 <절망>을 읽고 이도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05-15 800
204 답변글 서경애님의 <절망>을 읽고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05-15 796
203 정정지님의 <바보엄마>를 읽고 이도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05-12 798
202 답변글 곧 바로 소감을 적어 주시니... 정정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05-12 789
201 '가인아' 를 읽고.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04-30 928
200 답변글 '가인아' 를 읽고. 조우기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05-02 865
199 정정지님의 <아버님과 비둘기>를 읽고 이도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04-30 948
198 답변글 정정지님의 <아버님과 비둘기>를 읽고 정정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05-01 895
197 답변글 정정지님의 .... 글은 현실의 직시,,, 김학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05-03 909
196 조우기님의 <과자봉지>를 읽고 인기글 이도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04-16 1137
195 서경애님의 <탑골공원>을 읽고 인기글 이도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04-11 1031
194 <늙은 후에야>를 읽고 굳센 난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03-02 748
193 답변글 난초님이 읽으신 <늙은 후에야> 구름바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03-05 789
192 딴죽님의 <폭설>을 읽고 굳센 난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02-25 641
191 답변글 고맙습니다 딴죽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02-25 721
190 김세현의 [중독자]를 읽고, 인기글 이진흥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02-08 1186
189 김세현님의 <돌>을 읽고 이도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02-05 603
188 김세현님의 <찻집의 창>을 읽고 이도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3-01-29 773
187 김학원님의 <꿈 속 같이 깨어나는 나라가>를 읽고 이도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11-11 865
186 답변글 이도원 님이 읽은 <꿈 속 같이 깨어나는 나라가>를 읽고 구름바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11-26 696
185 희망 없는 여자의 희망 찾기 --「보리사, 지워진 여자」를 읽고 인기글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11-10 1009
184 답변글 이제서야 고백할까요? 이도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11-11 955
183 이도원씨의 소설 [보리사, 지워진 여자]에 대하여,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10-29 910
182 답변글 이진흥선생님의 조언에 힘입어 이도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10-29 783
181 이도원씨의 소설[자개장롱이 있는 집]을 읽고, 인기글 이진흥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10-02 1266
180 답변글 이도원씨의 소설[자개장롱이 있는 집]을 읽고, 인기글 이도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10-02 1002
179 하동 장날 (수정) 애님 의견 바랍니다. 김학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9-04 913
» 답변글 하동 장날-한아름 욕심을 내자면... 인기글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9-05 1106
177 답변글 하동 장날-한아름 욕심을 내자면... 인기글 구름바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9-05 1031
176 엉겅퀴님의 작품을 읽고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8-30 861
175 소나기 오던날을 읽고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8-15 935
174 답변글 소나기 오던 날의, 애님 지적... 김학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8-15 743
173 영롱한 이슬의 이미지가 떠오르네요-반짝이는 이슬을 읽고 인기글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6-29 1203
172 답변글 반짝이는 이슬을 수정하고나서 구름바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9-04 746
171 낯선 세계와 -남금희 시집해설-선생님 고맙습니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6-25 988
170 답변글 낯선 세계와 -남금희 시집해설-선생님 고맙습니다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6-29 802
169 <편지> 를 읽고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6-23 863
168 답변글 다시 조르바 회장님의 견해를 ... 구름바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6-24 878
167 제 시를 읽으시기 전에 조르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6-06 801
166 답변글 조르바님 구름바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6-06 767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