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님의 부부를 읽고 > 작품을 읽고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작품을 읽고

|
02-05-05 14:14

오즈님의 부부를 읽고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전 체 목 록
부부 (공원묘지에서 )

떨어져 있으면 그립지만
함께 있을때는 무덤덤이다

무덤덤
그게 무엇일까 생각해 보니

무덤 ...무덤...
무덤들의 준말인가 보다

침묵속에
초록 잔디들이 눈부시다

--------------------

오즈님 '부부'를 잘 읽었습니다
공원묘지에서 부부에 대해 생각하고 여기에서 끌어낸 부부사랑법인
무덤덤과 무덤과의 연결이 재미있고 또 신선합니다
이 시를 쓴 이의 예리한 통찰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감정의 기복이 없는, 희노애락의 무덤인 무덤덤과 부부,
온갖 탐욕과 애욕을 접고 고요히 무덤에 묻힌 인간은
분명 동전의 양면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마지막 연 '침묵속에 초록잔디들이 눈부시다'라고 하셨는데요
자연을 놓고 봤을 땐 정적과 적막속의 잔디들이 눈부셨을텐데요
시인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침묵속에 초록잔디들을 보고
있는것 같네요
여기서 저 같으면 제가 빠지고 '적막속의 초록잔디가 눈부시다'라고
했을 것 같은 데요
벗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비 개인뒤의 청신한 공원묘지에 내리쬐는 투명한 빛살아래
적막속 초록잔디의 눈부심이 떠오르네요
깔끔한 시 잘 읽었습니다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65 불륜을 읽고 인기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6-03 1349
164 아, 아득한 어머니- 뇌졸증을 읽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5-21 848
163 답변글 목련님과 애님게 구름바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5-21 812
162 답변글 그렇게 생각 될수도 있겠습니다만... 목련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5-21 755
161 답변글 그렇게 생각 될수도 있겠습니다만... 굳센 난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5-21 599
160 답변글 극소수 예외도 있겠습니다만 목련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5-22 861
159 이방인을 일고난 느낌을 난초님께 전합니다. 구름바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5-09 881
» 오즈님의 부부를 읽고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5-05 763
157 답변글 오즈님의 부부를 읽고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5-07 763
156 답변글 오즈님의 부부를 읽고 구름바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5-09 714
155 답변글 <이방인>이란 <따스한 이별>을 말씀하시는지요?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5-09 814
154 답변글 메나님께, <따스한 이별> 이 맞습니다. 구름바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5-09 746
153 답변글 어머니에 대한 슬픔 굳센 난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5-15 610
152 답변글 어머니에 대한 슬픔 구름바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5-21 668
151 <따스한 이별>을 읽고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4-27 711
150 답변글 <따스한 이별>을 읽고(메나리님 필독) 굳센 난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5-02 508
149 답변글 사랑법의 차이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5-03 793
148 자신의 맹점에서를 읽고 올립니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4-21 843
147 하동 장날을 읽고-가장 완벽한 글은 더 이상 떼어낼 수 없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4-21 964
146 답변글 하동 장날을 읽고-가장 완벽한 글은 더 이상 떼어낼 수 없을... 김학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4-22 886
145 이도원 씨의 <무화과....>를 읽고 쎈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4-10 881
144 김학원 선생님의 [숲에 들어간 이유]를 읽고, 이진흥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4-08 828
143 답변글 이진흥 교수님의 제 시 <숲에 들어간 이유> 그 촌평을 읽고 나서 김학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4-09 926
142 [김학원 시]의 불가사의 이진흥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4-01 755
141 선생님의 소설 <결혼>을 읽고 굳센 난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3-16 586
140 답변글 선생님의 소설 <결혼>을 읽고 이진흥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3-18 792
139 칸나님의 시를 읽고 유자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3-08 811
138 유자란씨의 <이름씨>를 읽고, 인기글 이진흥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3-07 1012
137 답변글 선생님의 평을 읽고 굳센 난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3-10 549
136 <그가 아름답>기 위해서...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2-01 833
135 답변글 죽기살기로 시를 쓰지 않은 치열성의 부재로.. 서경애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2-04 870
134 답변글 죽기살기로 시를 쓰지 않은 치열성의 부재로.. 굳센 난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3-07 505
133 정정지님의 <겨울 일기>에 대하여, 이진흥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1-23 968
132 답변글 올 겨울은 저에겐 유난히 춥습니다 정정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2-01-23 822
131 연분홍빛.....숨겨둔 사진 한 장 박경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1-11-13 787
130 답변글 연분홍빛.....숨겨둔 사진 한 장 카타르시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1-11-13 688
129 김경남님의 <아버지의 체온>을 읽고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1-11-06 754
128 답변글 메나리토리님의 답글을 읽고 김경남 이름으로 검색 2001-11-06 896
127 <아버님>을 읽고...그리움에 젖어... 박경화 이름으로 검색 2001-11-05 708
126 답변글 <아버님>을 읽고...그리움에 젖어... 정정지 이름으로 검색 2001-11-20 738
125 김세현 시인의 <립스틱이 지나간 자리>에 대하여, 이진흥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1-10-27 879
124 이도원님의 소설 (불온과 감시)를 읽고 김세현 이름으로 검색 2001-10-19 864
123 이영경님의 다섯 편 시를 읽고 인기글 이도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1-10-16 1067
122 답변글 이영경님의 다섯 편 시를 읽고 이영경 이름으로 검색 2001-10-22 772
121 <와송>을 읽고 파계사 원통전 뜨락의 부처님께 박경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1-10-16 787
120 먹물 한 점,눈물 한 점의 <무늬> 박경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1-10-16 88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