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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월님의 '죽장리에 눈 내리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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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쓴 시 보다 흐름이 유장해진 느낌을 받았다.
호흡도 길어지고 나름대로 개인적인 감상에만 갇히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제목도 세련되었고 운율을 맞추려는 애씀도
좋다.
총5연으로 된 시에서 시인이
말하려고 한 것은 삶의 여정 속에서
찰나 맛볼 수 있는 환희라든가 감동같은 것이 아닐까?
또다시 방황의 길로 나서야 하며
어제와 같은 오늘을
걸어야하지만
눈이 위무하니 잠시
고단을 잊는다.

이런 시인의 감정에 공감이 간다.
다만 시구절이 신선하지가 않다.
절망이라는 단어의 남발,
눈꽃병정,눈꽃설움이라는
단어가 어색하며
'어제를 잊어버렸네'
'어제와 같은 오늘이련만'
이런 상투적인 표현도 눈에 거슬린다.

가장 쓰고 싶은 주제를 잡아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오랫동안 곰삭힌 뒤
한 번 써 보는게 어떨까 싶다.

이건 나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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